
예금 금리가 내려가면서 10년 넘게 묶어둘 돈을 어디에 둘지 고민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 답으로 자주 거론되는 것이 정부가 개인에게만 파는 개인투자용 국채입니다.
2026년 9월 발행분 기준 10년물은 표면금리 연 4.415%에 만기까지 들고 있으면 가산금리 0.35%p와 연복리가 붙고, 이자에는 14%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금리 구조와 세금, 중도환매 조건, 사는 방법까지 정리합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어떤 상품인가요?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의 노후 대비 장기 투자를 돕기 위해 2024년 6월부터 발행한 국채입니다. 개인만 살 수 있고, 판매대행 증권사에서 전용계좌를 열어 청약합니다. 최소 10만원부터 살 수 있고 1인당 연간 한도는 2억원입니다.
일반 채권처럼 시장에서 사고파는 방식이 아니라 만기까지 보유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됐습니다. 이자도 매달 나오지 않고 만기에 원금과 함께 한 번에 받습니다.
개인투자용 국채 금리는 얼마인가요?

| 종목 (2026년 9월) | 표면금리 | 가산금리 | 발행 규모 |
|---|---|---|---|
| 5년물 | 4.085% | 0.10%p | 500억원 |
| 10년물 | 4.415% | 0.35%p | 1,100억원 |
| 20년물 | 4.570% | 0.35%p | 650억원 |
표면금리는 전달에 발행된 같은 만기 국고채의 낙찰금리를 따르고, 가산금리는 정부가 매달 새로 정해 발표합니다. 9월에는 3년물도 연 3.780%로 소량 발행됐습니다. 금리는 매달 달라지므로 청약하는 달의 발행계획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 달 계획은 보통 전달 말에 공표됩니다.
개인투자용 국채 분리과세는 무엇이 좋은가요?

분리과세 세율 14%에 지방소득세를 더하면 15.4%로, 예금 이자에 붙는 세율과 같습니다. 그래서 세율 자체가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진짜 효과는 이 이자가 금융소득 종합과세 계산에서 빠진다는 점입니다. 이자·배당이 1년에 2천만원을 넘어 종합과세 걱정이 있는 분, 만기에 이자가 한꺼번에 들어와 그해 금융소득이 커질 분에게 의미가 큽니다. 분리과세는 만기까지 보유할 때만, 매입액 합계 2억원까지 적용됩니다.
개인투자용 국채 중도환매 조건은?

중도환매는 매입하고 1년이 지나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환매하면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가 모두 빠지고 표면금리에 단리만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10년물을 샀다가 5년 만에 돈이 필요해지면 기대한 이자의 절반에도 못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상품에는 생활비나 몇 년 안에 쓸 돈이 아니라 확실히 오래 묶어둘 수 있는 돈만 넣는 것이 원칙입니다.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방법은?

판매대행 증권사에서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계좌를 먼저 엽니다. 발행계획이 공표되면 정해진 청약 기간의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앱이나 창구로 청약합니다. 9월 청약은 9일부터 15일까지였습니다. 청약이 몰리면 기준금액까지 먼저 배정하고 나머지를 나눠 배정하므로 신청한 금액을 다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퇴직연금 계좌로도 살 수 있나요?

2026년 9월부터 확정기여형 DC와 개인형퇴직연금 IRP 계좌에서도 10년물과 20년물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으면 연금소득세 3.3~5.5%가 적용되는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퇴직연금 안에서 안전자산 비중을 채우려는 분이 검토할 만합니다.
사례 계산 — 10년물에 1,000만원 넣으면

9월 조건 그대로 10년물 1,000만원을 샀다고 가정합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4.415%에 가산금리 0.35%p를 더한 4.765%가 연복리로 붙어 세전 이자가 약 593만원입니다. 분리과세 15.4%를 떼면 세후 약 501만원을 만기에 받습니다.
반대로 5년 만에 중도환매하면 표면금리 4.415% 단리만 적용돼 세전 이자가 약 221만원, 세후 약 187만원입니다. 수수료는 빼고 계산한 단순 가정입니다.
정기예금과 무엇이 다른가요?

정기예금은 은행이 지급하고 기간이 짧으며 중도해지가 자유롭습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지급하고 기간이 길며 중도환매에 제약이 큽니다. 국가가 갚는 채권이라 예금자보호 대상은 아니지만 지급 주체가 정부라는 점에서 신용 위험은 낮게 봅니다.
어떤 사람에게 맞는 상품인가요?
이 상품이 가장 잘 맞는 사람은 10년 이상 쓰지 않을 목돈이 있고 원금 손실을 피하고 싶은 50대 전후입니다. 은퇴 시점에 맞춰 만기를 정해 두면 그때 원금과 복리 이자를 한 번에 받을 수 있어 노후 자금 계획을 세우기 쉽습니다. 금융소득이 이미 많아 종합과세 문턱에 가까운 분에게는 분리과세가 추가 이점이 됩니다.
반대로 몇 년 안에 집을 사거나 자녀 결혼 자금으로 쓸 돈이라면 맞지 않습니다. 1년 안에는 아예 돈을 뺄 수 없고, 그 뒤에도 중도환매를 하면 혜택이 모두 사라집니다. 이런 돈은 만기가 짧은 예금이나 파킹통장이 더 적합합니다.
한 번에 큰돈을 넣기보다 매달 조금씩 나눠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금리는 매달 바뀌기 때문에 여러 달에 나눠 사면 특정 시점의 금리에 전부를 거는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만기도 한 해에 몰리지 않게 분산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배우자와 함께 사면 분리과세 한도도 각자인가요?
분리과세 한도 2억원은 1인 기준이라 각자 명의로 산 금액에 각각 적용됩니다.
이자는 매년 받을 수 있나요?
5년·10년·20년물은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한 번에 받습니다. 2026년에는 3년물 이표채도 소량 발행되고 있어 발행계획에서 종목별 지급 방식을 확인해야 합니다.
보유 중에 사망하면 어떻게 되나요?
상속인이 이어받거나 중도환매를 신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안내됩니다. 세부 처리는 판매대행기관에 확인하세요.
가족 명의로 나눠 사면 한도가 늘어나나요?
한도는 1인 기준이라 각자 명의로 사면 각자 한도가 적용됩니다. 다만 가족에게 돈을 넘기는 것은 증여세를 따져야 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손해인가요?
만기까지 들고 있으면 약정한 금리로 받습니다. 다만 그사이 시장 금리가 더 올라도 내 금리는 그대로입니다.
투자 판단은 본인 몫입니다. 청약 전에 그달 발행계획과 판매대행기관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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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출처: 재정경제부 국채시장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계획 · 정책브리핑 개인투자용 국채 Q&A · 뉴스핌 9월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보도
확인 기준 2026년 9월 25일, 금리는 9월 발행분 기준입니다. 사례 계산은 가정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